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25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공공 안전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사는 최근 열린 경진대회에서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세계 최초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한 모범 사례를 선정하는 자리로, 국민 체감도와 안전·편익 향상 기여도를 중심으로 중앙·지방·공공기관의 혁신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잇따른 ESS 화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ESS 사업장과의 실시간 데이터 연동 ▲사전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정보 알림 서비스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구축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감시 시스템 가동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 기술적 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플랫폼 구축은 안전성을 강화함으로써 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필수적 역할을 담당하지만, 화재 발생 시 원인 규명이 어렵고 사고 우려가 커 산업이 위축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전기안전공사의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노력해온 직원들의 성과”라며 “AI 기반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안전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