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전문기업 더가람(대표 곽미진)이 중동·아시아 ICT 전문기업 SNOWCUBE(대표 채현민)와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양사는 최근, 전북 전주 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홀로그램, XR(확장현실), AI 융합기술 공동 개발과 실증 사업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가람은 이동형 VR버스와 메쉬 홀로그램 ‘조이정’ 등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ICT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지난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SNOWCUBE와의 협력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결합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한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홀로그램·XR·AI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중동·한국 시장 공동 진출 및 실증 협력 ▲기술 이전과 PoC(기술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공동 투자 검토와 IR,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특히 SNOWCUBE는 중동 지역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주도하며, 더가람의 첨단 실감 기술과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더가람 곽미진 대표는 “GITEX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NOWCUBE와 함께 중동 시장에 혁신적인 실감형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NOWCUBE 채현민 대표도 “한국의 ICT 실감 기술이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공동 PoC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중동 시장 실증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K-실감 기술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