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 기반 마련을 위해 나섰다.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표준화 카페 브랜드 ‘I got everything’ 전북테크노파크점 개소식을 지난 25일 본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 본관 1층에 문을 연 이번 매장은 전국 109번째 지점으로, 지적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매니저 1명이 함께 근무하며 전문적인 커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중증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일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가 직접 운영 주체로 참여하며 장애인의 현장 근무 경험 확대와 고용 안정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테리어 시공과 장비 설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맡아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 전주상공회의소 김정태 회장, ㈜효진산업 형우생 대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 정인성 본부장, 입주자기업대표자협의회 이효광 대표((주)에어랩) 등 지역 관계기관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새 매장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I got everything 전북테크노파크점이 중증장애인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세심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고용 생태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카페 개점은 전북 지역 사회적 가치 실현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