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류두현)는 지난 24일 온누리홀에서 열린 ‘2025년 디지털 콘텐츠 Connect & 플랫폼 Expand’ 토크콘서트 및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해 청년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THE NEW PLAYGROUND`라는 주제로 △콘텐츠 비즈니스 융복합 사례 및 유튜브 플랫폼 활용 전략 △로컬 마케팅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수료생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연계해 이론·사례·현장 판매 경험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채널을 운영하며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문성 강사가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6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유튜브·OTT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수익모델 사례를 소개하고, 구독자 규모나 자본 규모와 상관없이 로컬 창업가도 실천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콘텐츠 발행과 팬과의 소통이 지역 창업자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북현대모터스FC 이도현 단장이 ‘스포츠 산업에서 배우는 로컬 마케팅과 플랫폼 진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단장은 스포츠 구단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ESG&CST`을 통해 팬과의 접점을 넓혀 온 과정과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소상공인·예비창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브랜드 팬덤’ 전략 사례를 중심으로, 작은 매장·브랜드도 지역 팬층을 형성해 장기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운영된 ‘2025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수료생 플리마켓’에서는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한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를 염두에 둔 콘텐츠형 상품 구성과 스토리텔링, 라이브커머스 연계 전략 등을 현장에서 실험했다. 참가 소상공인들은 부스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강연에서 제시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자신의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유튜브와 스포츠 산업 사례를 통해 좋아하는 콘텐츠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플리마켓에서 실제 소상공인들의 브랜드를 보니, 졸업 후 지역에서 창업이나 콘텐츠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 참가자는 “온라인 마케팅이 막연했는데, 오늘 강연과 부스 운영을 통해 우리 가게만의 이야기와 팬을 만드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대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콘텐츠 Connect & 플랫폼 Expand’ 토크콘서트 및 플리마켓은 청년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전략을 고민하고, 바로 현장에서 실천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 로컬 브랜드, 스포츠·문화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의 콘텐츠 창업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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