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위치한 정읍새마을금고가 지역 주민과 회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우리동네 MG갤러리’를 지난 24일 개소했다.

이번 갤러리는 금융기관의 전통적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거점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공간이다.

‘우리동네 MG갤러리’는 지역 예술인과 유명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미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소 기념 첫 전시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병종 작가의 개인전 ‘꽃, 그 너머’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 ‘생명의 노래’를 중심으로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예술적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MG갤러리’는 정읍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올해 총 5개 새마을금고에 차례로 문을 열며, 지역 문화 활성화와 주민 소통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갤러리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새마을금고의 이번 문화 공간 조성은 금융과 문화가 어우러져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근 기자·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