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전북의 핵심 전략산업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2025년 전북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연구회 통합 과제자문위원회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모빌리티, 지능형기계·조선, 이차전지, 반도체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신규 연구 과제를 집중 검토하고 국책사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연구회 자문위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연구회TF 위원,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총 45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회TF는 지역 산업 환경 변화와 전북 산업 특성, 정부 중장기 기술 전략을 반영해 기획한 총 17개의 신규 과제를 소개하며, 최신 기술 동향과 기획 배경을 공유했다.

회의 기간 동안 각 TF에서는 과제별 기획 배경과 기술 목표, 개발 전략, 추진 현황 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자문위원단은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 기술적 실현 가능성, 산업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부처 예산 반영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규 과제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국가 공모사업 대응 전략과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보완 의견을 제시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과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예정된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첨단모빌리티, 미래형 기계·조선,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전북이 강점을 지닌 산업에서 지역 주도형 국가 과제 발굴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테크노파크 이영춘 단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분야별 연구회와 전문가들이 협력해 전북의 기술전략을 구체화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지역에서 발굴된 핵심 기술들이 국가 전략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국가 R&D 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 역량 결집의 장으로 평가받으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