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 후원으로 운영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전주 솔내고등학교에서 키네틱 아티스트이자 에이로봇 대표인 엄윤설 씨를 초청해 ‘로봇,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한 ‘2025 JB인문학 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엄윤설 대표는 로봇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로봇은 인간의 삶을 보조하는 도구를 넘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삶의 동반자”라며, 로봇공학 발전이 단순한 기계적 진보를 넘어 인간 중심 기술의 여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탐색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길을 찾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상상이 곧 미래 기술의 방향이 될 것”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로봇 기술이 강연을 듣고 나니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미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09회에 걸쳐 3만 1,94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