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 후원으로 운영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지난 21일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2025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인기 외식 브랜드 ‘두끼 떡볶이’의 김관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적어본 적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자신의 성장 과정과 창업 스토리를 학생들과 진솔하게 나눴다.

김 대표는 목표 없이 방황하던 어린 시절부터 우연히 시작한 떡볶이에 대한 관심, 브랜드를 키우기까지 겪은 시행착오와 도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인생의 전환점이 된 ‘떡볶이 동호회 카페’ 운영 경험은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었다. 

김 대표는 “작은 취미였지만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적고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용기를 내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10년 단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쉬운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업인의 실제 경험을 들으며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아이디어 노트와 버킷리스트를 꾸준히 써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마련된 대표 문화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108회에 걸쳐 3만 1,763명의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감성과 실질적 삶의 지혜를 전달해오고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