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오는 29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청년기획자 프로젝트 실연회 ‘청년과 청년 사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연회에는 전주 지역의 청년기획자 2개 팀이 참여해 서로 다른 기획 주제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팀은 청년의 시선과 해석을 바탕으로 팔복예술공장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상상력을 제안한다.

첫 번째 참여팀인 ‘플래닝 프로젝트’는 ‘리버시블 팩토리’를 통해 팔복예술공장의 장소성을 기억·시간·감각의 전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낮과 밤으로 나눠진 공간에서 낮 참가자가 남긴 기억의 단서를 밤 참가자가 찾아가는 게임형 예술 콘텐츠로, 참여자들이 기획자가 설계한 이야기에 직접 개입하며 공동 서사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팀 ‘내향인 마을’은 동명의 프로젝트 ‘내향인 마을’을 선보인다.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사회성’과 ‘적극성’의 기준 속에서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내향적 성향에 집중한 프로젝트로, 정서적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을 위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가상으로 조성된 마을의 입주 절차를 거쳐 주민이 되고, 이곳에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속도를 존중받는 체험을 하게 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실연회는 청년 기획자들이 직접 고민하고 만든 콘텐츠를 시민들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자유로운 기획과 실험의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70-7711-3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