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북개발공사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으며 가족친화 경영의 선도 기관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포상은 가족친화 제도를 충실히 운영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정부포상으로, 올해는 전국 가족친화인증기관 중 18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그중 국무총리표창은 단 5개 기관에만 주어지는 최고 수준의 영예로, 전북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전북개발공사는 법정 기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생축하금을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전국 최초로 손자녀 돌봄시간 제도를 신설해 조부모 세대 직원에게도 1일 2시간씩 최대 12개월간 돌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난임치료 동행휴가 등 배우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MZ세대 직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입사 5년 미만 직원에게 특별휴가 3일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제도도 시행 중이다.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국무총리표창은 임직원 모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