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21일 전주KBS시민녹지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박영관 KBS전주방송총국장, 전정희 여성가족재단 원장, 곽미자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고향주부모임 전북도지회, 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 전북여성가족재단 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전북지역 여성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올해 김장나눔 행사는 다양한 민·관 단체의 후원으로 더 풍성하게 진행됐다. ㈜하림,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강태원복지재단,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전북농협 여성책임자모임 NH아리아 등이 후원에 참여하며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김장 담그기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하림에서 마련한 간식 시식코너를 비롯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뻥튀기 나눔이 마련됐으며, 농협중앙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농심천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체험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존에서는 포토존 촬영, 농심천심 배지·엽서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전북전주올림픽 개최 홍보도 함께 펼쳐졌다.

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 1만㎏은 전북 지역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 “농심천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김장나눔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사회환원 활동을 확대해 지역 상생과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농심천심의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