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최한 ‘제43회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공공HRD 콘테스트)’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분야에서 국무총리상 등 주요 상을 수상하며 농업 분야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회에서 ▲교육과정 분야 국무총리상(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발표자 방경원 농업연구사), ▲교수학습 분야 인사혁신처장상(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진영 지방농촌지도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평창군농업기술센터 박선영 지방농촌지도사) 등 총 3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공공HRD 콘테스트는 우수 강의기법, 교육과정,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고 공공 인적자원개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대회다. 올해는 기관별 예선을 거쳐 교수학습 분야 12명, 교육과정 분야 10개 팀 등 총 22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스킬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농업 아카데미 과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은 교육생이 스스로 필요한 기술을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장 문제 해결 역량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진영 지도사는 ‘농업 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주제로 발표해 콘텐츠 기획력과 전달력을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을 받은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박선영 지도사는 ‘농업혁신의 파일럿, 당신의 손에 달렸다’를 주제로 농업용 드론 교육과정을 다채로운 교수 기법으로 구성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농촌진흥기관 3곳 모두가 수상한 것은 농업 분야 HRD와 교육 혁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스마트농업 등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을 강화해 농업현장의 문제 해결과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