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안군 문예체육회관 등 5개소에서 ‘2025 진안군 마을만들기 주간 및 마을공동체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과 활동가, 공무원, 전문가 등 470여 명이 참여해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성과를 돌아보고, 농촌기본사회를 향한 공동체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진안군 마을공동체 한마당’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우수마을 시상식, 성과 공유회, 공동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마을만들기 단계별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우수마을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주민 주도형 공동체 발전의 모범사례들이 소개됐다.

이어 사통팔달센터에서 ‘농촌기본사회를 위한 농촌기본소득’을 주제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마을만들기 주간 김장한마당’이 열려 주민들이 직접 담근 김장이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전달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마이골 작은영화관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마을 영화 시사회가 열려, 진안 마을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원연장마을에서는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 및 활동가 교류회가 진행되어, 지역 안팎의 활동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진안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농촌경제사회서비스 계획단 운영 △준공시설 활성화 활동 △마을영화 제작 △소규모 공동체 활동 △단계별 마을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동체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행정·중간지원조직·주민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진안형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모델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영권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농촌기본사회를 함께 일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진안형 농촌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