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산림치유과 2학년 학생들이 일본 나가노현 시나노마치(Shinanomachi) 치유의 마을로 3박 4일 여정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산림치유 태동기에 모델이었던 시나노마치의 치유마을 성공사례를 직접 배우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현장형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시나노마치는 일본 내 산림치유 개념이 처음 정립되고 제도화된 지역으로, 지역의 숲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운영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현지의 산림치유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직접 견학하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산림치유의 실제 적용방식과 운영 구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창대현 학생(산림치유과 2년)은 “책과 강의에서만 접하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제로 체험해보니 숲이 사람에게 주는 치유의 힘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림치유마을이 활성화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난영 교수(산림치유과)는 “현장에 직접 가서 배우는 것은 교실에서의 배움을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시나노마치의 사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형 산림치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