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 제2차 환경·ESG 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와 ESG 경영 정착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와 환경·산업 전문가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맹학균 고용노동부 자원재활용과장이 ‘EU 에코디자인법(ESPR) 및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 국내 제도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형 에코디자인법 도입의 필요성과 EU 제도와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이어 최상웅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과정평가실장은 ‘환경라벨링 제도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하며 환경표지·환경성적표시제도의 혜택과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위원들은 △ESG 주요 규제 현안 △환경·안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중소기업 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논의했다. 특히 업종별 환경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활발히 오갔다.

이상훈 환경·ESG위원장(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형 에코디자인법 도입과 ESG 공시 의무화 추진으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섬세한 지원과 현장 중심의 소통, 그리고 기업 스스로의 참여 의지가 함께할 때 ESG 경영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환경·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