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120) 일원에서 도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제14회 젠더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젠더문화축제는 ‘평등ON, 모두가 빛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도내 여성·가족·대학·기업·종교 관련 28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배우자 목영숙 여사 등을 비롯한 여성기관·단체장, 14개 시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번 퍼포먼스는 성평등을 가로막는 차별과 편견을 깨부수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혼숙려캠프 호랑이 상담사’로 잘 알려진 이호선 교수가 초청되어 '가족소통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은 평등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가족의 역할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도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28개 공동추진기관이 마련한 홍보·체험부스와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인생네컷 포토존 등 총 41개 참여 부스가 운영되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젠더’의 정의를 확산하며 성평등 가치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정희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제14회 젠더문화축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함께 만들어가야 할 가치임을 도민과 공유하고자 기획했다”며, “지역의 여성·가족과 늘 가까이 동행하며 함께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