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고창을 지역구로 둔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다.

농해수위 간사는 소속 정당을 대표해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 및 안건을 조율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농촌진흥청·해양경찰청 등 관계 부처의 법안 및 예산 심사를 주도하는 자리다.

사실상 농어업 정책의 방향을 설계하고 조정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윤 의원은 제21대 국회에 이어 제22대 국회에서도 농해수위에서 활동 중인 ‘농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5년의 농정 청사진을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는 국회 개원 첫날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을 위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농업 민생 현안 해결에 나섰고, 현재까지 190건이 넘는 민생법안을 제출했다.

또한 농업 민생 4법 등 핵심 농어업 관련 법안의 통과를 이끌며 실질적인 입법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윤준병 의원은 “농어촌 소멸 위기와 농가소득 불안, 수입 개방에 따른 농어민들의 희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농어민의 편에서, 농어민의 목소리가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농업 육성과 해양강국 실현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농어민과 농어촌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윤 의원의 농해수위 간사 선임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 추진과 농어업 민생정책 실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