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진예술가지원 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이 가을을 맞아 각기 개성 넘치는 무대와 전시로 관객을 만난다.
13일 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 분야 선정자 이희준 연출가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객을 대상으로 연극을, 김윤하 연주자는 가야금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북콘서트로 관객을 찾아간다. 또 시각 분야 문채원 작가는 우연한 행운과 상징을 매개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사유한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 분야 선정자 이희준 연출가가 준비한 <한겨울의 오로라>는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상담자와 내담자의 치료 과정을 따라가는 연극이다. 심리적 치유의 여정 속에서 인간 내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극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연극 <한겨울의 오로라>는 오는 18~19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으로 예매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어, 김윤하 연주자는 가야금 연주와 함께 직접 쓴 글을 엮은 공연을 북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그곳에 닿기를>은 라이브 연주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음악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로 살며 느낀 고민과 진심을 관객에게 진솔하게 전달한다.
북콘서트 <그곳에 닿기를>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 ‘경원동샵’에서 열리며, 전석 1만 5천원으로 예매 및 문의는 010-4605-3177을 통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각 분야 선정자 문채원 작가는 전시 <포춘 텔러>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갈망과 이에 반응하는 감각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해 운세, 징조, 상징 등 미래를 점치는 다양한 사물과 의식의 흐름을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해 불안한 현실을 해석하고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포춘텔러>는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뜻밖의 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대 프로그램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10월과 11월에 걸쳐 이뤄지는 전주신진예술가들의 작품 발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사업이 지역의 신진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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