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방혜선 부장과 김대혁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인 지정 사실을 알렸다.

이번 지정은 농축산용 미생물 분야에서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화와 연구개발을 견인·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센터는 이미 2,000여 점의 유용 미생물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가축 생산성 향상, 온실가스 감축, 토양 개량용 미생물제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연구와 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혁 센터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농생명 자원 보존과 활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산업화 지원으로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2017년 정읍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에 문을 열었다. 이후 전국 300여 개 그린바이오 기업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농약·비료 시험연구기관, 사료시험검사기관, 꿀 등급판정 규격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GMP(우수제조관리기준) 기반 산업화 시설과 첨단 분석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