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재해와 관련된 사고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 분석기법과 우수 연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25 사고조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화재, 감전 등 다양한 전기재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주목받았다.

세미나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경찰청 등 사고조사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약 250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정보 공유의 장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표창을 통해 사고조사 유공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강원소방본부 김지원 소방장, 부산해운대경찰서 신유철 경위, 전남경찰청 신진호 경위 등 7명이 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소방청 이성호 주무관과 송파소방서 장동기 소방위 등 5명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우승우 실장의 ‘전기화재 경향에 따른 전략적 감정’, 서울경찰청 이상준 박사의 ‘검시로 본 감전사고’를 포함한 5개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사고조사 전문가들 간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이날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유사사고의 재발 방지와 새로운 화재조사기법 공유를 통해, 안전관리 및 예방대책을 강화하는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고조사와 전기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한편, 최신 기술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사고조사 학술의 장으로 평가받으며, 전기안전 관리 및 재난 예방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