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밝힐 열정적인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2025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와 연계해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은 지역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대학이 기업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2022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석사 61명, 박사 9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48명의 취업 연계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번 발표회에는 국립군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우수 논문 발표와 시상이 이뤄졌다.

발표 주제는 ▲풍력타워 구조 해석 ▲현무암 섬유강화 플라스틱 재활용 ▲페로브스카이브 광전지 및 모듈 개발 ▲강화학습 기반 ESS 최적화 ▲해상풍력 구조 설계 ▲스마트 전력변환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핵심 분야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수 학생 5명에게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수여했으며, 박람회 현장에는 50편의 연구논문 포스터가 전시돼 사업 홍보와 참여 연구원의 취업 연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우수논문 발표회를 통해 지역 대학과 연구자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우수 인재 발굴과 연구 성과 확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전북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을 통해 5년간 47.3억 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