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이르면 19일 밤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순창소방서가 여름철 풍수해와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 장비 점검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첫날부터 호우경보 수준의 집중호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순창소방서는 이에 따른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 중이다.

소방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인톱, 삽 등 수방 장비의 적재 상태와 작동 가능 여부를 재점검했으며, 배터리 장비의 완충 상태 유지 및 수난 구조장비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화재진압 대원의 탈수 예방을 위한 생수 비치, 교대조 편성 등을 통해 인명 중심의 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무기반 대응전술을 토대로 지휘자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관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재난안전통신망 점검, 문자 안내 발송 등을 통해 실시간 대응역량도 높이고 있다.

윤종선 현장대응단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지금, 한 번의 집중호우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순창소방서는 풍수해와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