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 전북지부)는 창립 36주년(6월 15일)을 맞아 다문화 가정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서해문고 김흥식 대표가 전교조 전북지부에 기탁한 1,000만원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전북이 고향인 서해문고 김흥식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늘 품어온 전교조의 실천을 신뢰하기에, 이번 장학금도 전교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지난 세월, 대한민국은 세계로 나가며 큰 꿈을 이뤘다. 이제, 세계 방방곡곡이 대한민국으로 모여 더 큰 꿈을 꿀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오도영 지부장은 “이번 장학금은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의 가치를 지지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