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2~4시 전주천년한지관 1층 한지방에서 현대미술 작가 권기수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기수 작가의 예술 세계와 창작 과정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한지와 현대미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9일 재단에 따르면 권 작가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인물이다. 특히 전통 한지를 활용한 창작을 통해 새로운 미적 가치를 제시하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해 왔다.

행사에서는 한지가 그의 작업에 어떤 영감과 영향을 줬는지, 또 미술관을 넘어선 예술적 고민과 철학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미술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전통문화 소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가능하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권기수 작가와의 만남은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과 현대미술의 혁신이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