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 관광상품권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소상공인 육성과 수소 산업 기반 구축,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미래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권순재 전북특별자치도청 보도지원팀장은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월 2~6일 전북자치도의 주요 추진 현안과 행사에 대해 기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권 보도지원팀장은 “전북자치도에서 시범 출시한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 관광상품권이 출시 한 달 만에 345매가 판매됐고, 이 중 177매가 사용됐다”며 “사용자 1인당 평균 7.5곳을 방문해 총 1,391곳의 관광지 이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북투어패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5,500매 판매에 비해 올해는 약 9,200매가 팔리며 3,700매 이상 증가, 전북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1장당 2만2,900원으로 체험관광지 입장권과 카페에서 음료수도 구입할 수 있는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오는 6월 5일 오전에는 도지사와 기업유치지원실장, 전북천년 명가 선정업체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북 천년명가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

30년 이상 지역에서 사업을 이어온 소상공인 및 가업 승계자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선발해 최대 1,800만 원의 경영 지원금과 함께 금융·마케팅·인증 등 다양한 육성 혜택을 도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같은 날 청정에너지수소과에서는 수소산업 미래를 이끌 ‘예비 수소 전문기업’ 15곳도 최종 선정한다.

올해 20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 5월 22일과 23일 평가를 시행했으며, 예비 수소기업 13개사와 확대 전환기업 2개사 총 15개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전북테크노파크(TP)와 연계해 기술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소 산업의 미래 주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도 본격 준비 중이다.

IOC 창립일인 오는 6월 23일을 기념해 출범식을 열고, 도내.외 각계 인사 2,036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민·관 합동 유치 활동에 나선다.

권 팀장은 “국가사업 승격과 범정부 차원의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올림픽 데이런’ 등 기념행사도 계획돼 있어,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의 대선 공약과 관련해 도는 최근 발표된 일부 후보 공약집에 전주 완주 통합과 관련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내용이 반영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 인구 기준 중심의 특례시 지정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경쟁력과 발전 계획을 고려한 특례시 지정이 가능해지면 전주·완주 통합 추진과 특례시 지정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시 추진 사무 확대, 권한 제도화, 과감한 재정 지원 방안도 언급된 만큼, 전북자치도의 행정·재정 자율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자치도에서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과 관련하여 김관영 도지사를 포함한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오는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바이오 USA’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협력 거점센터 개소식과 환영 리셉션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 교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도민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기대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