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아동돌봄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19일 오전 10시 10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열린 지지선언 행사는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북지부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내 아동센터 돌봄노동자 15명이 모여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지영 마이용지역아동센터 센터장(돌봄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채현주 1318 HappyZone 행복스케치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전북지부장)이 지지 발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노동의 가치와 현장의 고통을 잘 아는 사람”이라며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고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랑 하늘땅지역아동센터 센터장(정책국장)과 백미영 이음지역아동센터 센터장(교육국장)이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노동은 지워지고, 돌봄노동은 외면받아왔다”며 “민간주도 고도화라는 이름 아래 국가의 돌봄 책임이 방기되고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뒷전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노동조합의 교섭권 강화를 위한 노조법 2조, 3조 개정과,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문제 해결을 공약했다”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돌봄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초등돌봄 정책도 제시하고 있어 아동돌봄 공공성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전북 지역의 전국 최하위 수준 호봉제 문제를 해결하고, 차별 없는 전국단일임금제 실현을 통해 돌봄노동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줄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라며 “전북 지역 아동돌봄 노동자들은 한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