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장남덕)가 별빛과 음악,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밤을 준비했다. 

9일 봉동초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별 헤는 밤, 정서 힐링콘서트와 천체관측’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별을 바라보고 음악을 들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정서 치유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전북지역 교육장, 도·군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부 ‘별 하나에 사랑’에서는 감미로운 음악회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트로트 가수 김성민이 무대에 올라 ‘O mio babbino caro’, ‘아름다운 나라’, ‘축배의 노래’, ‘님과 함께’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2부 ‘별 하나에 추억’은 운동장에서 열리는 천체관측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달과 목성, 별자리를 직접 관찰하며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나만의 별 찾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완주 어린이 취타대의 힘찬 행진이 분위기를 돋우고, 캠프파이어가 따스한 불빛을 밝혀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남덕 교장은 “별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독일 수 있길 바란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교육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이번 힐링콘서트는 봄날의 특별한 밤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호 기자·완주=염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