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전북도당은 지난 2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짜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정권교체와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김민석·한준호 공동선대위원장,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전북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은 사법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전북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를 심판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전북 지역 93% 득표율을 목표로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제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하자”며 “전북이 민생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진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탄압은 정치적 공작”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내란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기회”라며 전북의 결집을 요청했다.

출범식에서는 탄핵 인용 활동에 기여한 당원인 김주연·이정목씨에게 특별포상이 수여됐으며, 도당 청년위원회가 국민의례를 주관하고, 이덕희 작가가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주제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벌이며 “대선 개입 중단하라”, “진짜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자”, “정권 교체 완수하자”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지역 민심과 적극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공약을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한 전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