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의원들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지리산 능선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대규모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잇따르고 있으며, 민가와 농가, 도로, 철도 등이 소실되는 등 생활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 특히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까지 화재 위협을 받고 있는 초비상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산불진화대원과 주민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가 18명에 이르렀다”며 “지금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피해 지역 주민 상당수가 고령자이므로 대피 및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번 성명에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이원택, 문금주, 문대림, 서삼석, 송옥주, 윤준병, 이병진, 임미애, 임호선, 주철현 의원이 참여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