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으로 계약업무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계약 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교육청 최선자 재무과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렴 계약·지역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계약 과정 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계약 과정 정보공개 대상을 기존 공립학교에서 올해부터는 사립학교를 포함한 모든 기관으로 확대, 계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 누리집 정보공개→계약과정 정보공개에 접속하면 계약사업명에서부터 계약방법, 계약일자, 계약금액, 대금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계약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특히 학교 계약업무 지원을 위해 계약 멘토를 30명으로 확대하고, 권역별로 찾아가는 멘토링도 운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계약업무 질의응답 사례집인 ‘백문백답’을 제작하고, 입찰에 필요한 적격심사 서식을 표준화해 계약 담당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8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교육물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물품 구매 시 도내는 물론 관할지역 내 업체를 우선 이용하도록 교육·홍보활동도 강화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계약업무 개선 방안을 시행해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계약실무편람 지방공무원행정연구회 최우수 보고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청렴계약으로 전북교육 신뢰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라며 “‘청렴계약’과 ‘지역상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