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상임대표 김용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 및 구속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12일 전북지역 주요 회원들의 삭발식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전북혁신회의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천막 단식농성장에서 여석경 공동대표를 비롯한 완주혁신회의 윤수봉 공동대표(전라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전주혁신회의 김동우 공동대표, 익산혁신회의 나갑주 공동대표, 서보훤 상임위원 등 5명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을 단행한 전북혁신회의 여석경 공동대표는 “법과 상식을 무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조치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이 파면될 그날까지 전북도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혁신회의 윤수봉 공동대표는 “전북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석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윤석열의 재구속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주혁신회의 김동우 공동대표는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로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민생이 피폐해지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석방으로 발생한 제2의 내란 사태를 방관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익산혁신회의 나갑주 공동대표는 “윤석열의 석방은 사법 폭동과 검찰 폭동”이라며, “법질서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행동에 대해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삭발식은 무기한 단식농성에 참여 중인 전북혁신회의 조지훈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북혁신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윤석열 즉각 파면 및 구속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방용승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이우규 진안혁신회의 상임대표, 김진명 임실혁신회의 공동대표, 최서연 전주시의원, 최정호 익산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등도 참여하고 있으며, 도내 14개 시군 대표단 60~70여 명이 릴레이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