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김승현)는 봄철을 맞아 산불 및 들불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겨울의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림이 말라 있는 상태에서 봄철로 접어들면 기온이 상승하며 산림의 상대습도가 낮아져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나 들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북에서 발생한 3,302건의 봄철 화재 중 64%인 2,113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적 요인보다 4.1배, 기계적 요인보다 7.8배 더 많은 비율이다.

안전수칙을으로는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이다.

또한, 산불이나 들불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무리한 진압을 시도하기보다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승현 서장은 “산불 및 들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