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상임대표 김용만)는 7일 논평을 내고 전한길 국사강사를 향해 응원편지 낭독이 아닌 역사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전북혁신회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엄중한 시점에 거짓과 근거 없는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북혁신회의는 "전한길 강사는 12.3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옹호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게다가 지난 6일에는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를 낭독했다. 또한 3·1절 광화문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만세가 울렸고 그 외침을 헌법재판관 역시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며 조만간 있게 될 헌재 심판 역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각하 또는 기각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한 한국사 강사가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과 세계에 울려 퍼졌던 한국의 독립 의사가 처절히 담긴 '만세 삼창’을 어떻게 극우 집회에 비유할 수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또한, 전북혁신회의는 "전씨는 대통령을 향해 직무 복귀하면 청년과 미래세대들이 더욱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도 했다"며 "1,462만여명의 청년세대가 불안을 떨치고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도전하며 살 방법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전북혁신회의는 "전한길 강사는 근거 없는 주장들로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역사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