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20일 상임위서 가결됐다.

20일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서동완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미숙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지역서점의 지원 및 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확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윤세자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한경봉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경로 목욕권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을 가결시켰다.

서동완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생리용품 등 보건위생 필수 물품 지원 근거 마련, 긴급 상황 대비 공공시설 내 비치 규정 신설, 지원 규모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시장의 권한 명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송미숙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지역서점의 지원 및 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확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역서점 인증제도 운영 근거, 인증요건, 절차, 유효기간, 인증 취소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관내 일정 규모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요건을 갖춘 인증서점의 도서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세자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상위법인 노인복지법에 따른 경로당 회원 식사에 필요한 부식 구입비 지원 규정 신설과 성별·연령별 특성 및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규정을 수정하고, 미등록경로당 지원에 관한 조항을 정비하였다.

한경봉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경로 목욕권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는 카드형 목욕권 도입 및 운영체계 구축, 목욕업소와의 협약 체결 절차 마련, 카드 관리시스템 운영 및 위탁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카드형 목욕권을 신청한 어르신들은 지정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목욕업소는 기존 종이형 목욕권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 방식으로도 빠르게 정산이 가능해진다.

끝으로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지원사업의 범위 및 예산지원, 군산경찰서, 보호시설 및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다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제5조 지원사업 중 '무인항공기 또는 드론을 이용한 실종자의 수색 지원'에 관한 사항은 국가 예산(경찰서 등)으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삭제하는 수정내용이 반영됐다. /군산=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