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우리 군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26만 군산시민의 뜻을 모아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국전력공사의 군산 지역(새만금-신서산)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및 송전탑과 변전소 건설사업(이하‘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시의회 차원에서 반대 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며, 정부에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군산시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군산시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위협하고 자연환경을 현저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폐기하고 군산 지역(새만금-신서산)의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산업 전력 수요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송전선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생산하는 곳에 관련 기업을 이주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즉각 시행할 것, ▲ 한국전력공사는 군산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송전선로 지중화, 해상 연결 등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 ▲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경과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갈등과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협의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조속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한세 의원이 대표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과 서동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 교통안전과 실효성 있는 자치경찰제도를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 운영 이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산=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