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신년 인사를 겸한 약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올해에는 무엇보다 ‘2036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것이 전북도의 가장 큰 이슈라며, 오는 6일과 7일 ‘2036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실사단이 전주를 찾아 전주 종합월드컵경기장과 무주 태권도원 등 체육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실사단이 무엇보다 유치 책임자와 1시간 이상 직접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단이 전북자치도는 약 10조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는데, 서울에서는 약 6조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하여 금액 차이가 상당히 나는데 이점은 서로 계산 방식에서 차이가 나며 서울에서는 우리와 다르게 간접비를 전혀 넣지 않아서 단순한 비교로는 차이를 정확한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나는 부분을 잘 설명하고 무엇보다 경제올림픽을 지향하여 최소 비용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무안 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하여 전남지사의 요청으로 우리 도에서는 구호기금에서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그 외에도 박정석 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요원들 여럿이 무안 비행장 현지에서 사고로 여러움을 겪는 가족과 사고수습 요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밥차를 지원하여 따뜻한 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전북에 거주하는 사망자 중 안타까운 분들이 있어 도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최대한 지원이 되도록 노력해 어려움을 겪는 사망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새만금공항 문제와 관련, 한 해에 일어나는 버드 스트라이크(새가 비행기에 부딪치는 것)가 공항마다 약 500여건 발생하는데 이번 사고도 버드 스트라이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른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단이 새만금 공항 활주로가 2,500미터로 짧은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번 기회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해서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해 보겠다며 활주로를 3,500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는 땅이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하고 “처음 각오 그대로 한계를 넘어 미래를 열겠다”는 주제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책자를 제작 2일 배포했다.
책자에서 2025년 도정 운영방향으로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농생명 산업수도, 전북도민경제 부흥,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도민행복·희망교육,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의 5대 목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정운영 원칙은 민생 혁신 실용에 두고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그리고 분야별 중점 추진계획으로 특별한 100년을 만드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 소상공인이 미소 짓는 민생경제, 미래를 책임지는 첨단 신산업 생태계,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농생명 산업수도, 힐링이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새만금과 교통망 확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안전한 사회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2025년의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도정 운영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그간 침체의 늪을 벗어나 세계속에 우뚝 서는 전북도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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