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의회 의정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이날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2024년 전북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 의정활동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는 전북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가 한 자리에 모여 의정활동을 공유하면서 학생자치 강화 및 공동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정희?강동화 의원, 전북학생의회 및 14개 시군 학생의회 의장, 협력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덕암정보고 댄스팀 ‘언홀리(UNHOLY)’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언홀리는 지난해 전북학생 예능리더 선발대회 우승팀이다.
이어 △전북학생의회 추진 경과보고 △전북학생의회 및 지역학생의회 의정활동 성과 공유 △의정활동 피드백 및 소통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학생의회는 올해 임시회 3회·정기회 2회 등을 개최해 △대입 상담지원 활성화 △교내 등·하교 펜스 설치 △도내 통학버스 인원 초과 탑승 제한 △미래 사회를 대비한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10건의 정책을 제안, 전북교육청은 2025년 예산에 이를 모두 반영했다.
지역별 학생의회도 정기회와 임시회 등을 통해 학교 와이파이 환경 개선(전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학교(익산), 정읍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 개최(정읍), 진로 및 진학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완주) 등의을 제안했다.
전주학생의회 이원빈 의장은 “성과공유회는 서로에게 영감과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학생의회 김무빈 의장은 “군산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운영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 자치 미래가 더욱 분명해지고, 그 주체가 학생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북학생의회 오현서 의장은 “성과공유회는 지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학생의원들도 20만 전북학생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전북학생들을 대표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준 학생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의정활동과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