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지난 10일 모로코 이븐토파일대학에 ‘이븐토파일 JBNU 국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븐토파일대학은 모로코 3대 명문 대학 중 하나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모로코 이븐토파일대학에서 열린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과 이븐토파일대학 모하메드 라비 케르켑(Mohamed Larbi KERKEB)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븐토파일 JBNU 국제센터는 전북대가 지난달 태국 랑싯대학교에 설립된 1호 국제센터에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두 번째로 설치한 국제센터다. 

 

이번에 개소한 이븐토파일 JBNU 국제센터는 전북대의 아프리카 지역 거점으로서 모로코 및 인근 국가에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유학 및 전북대학교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학생 유치와 국제교류 확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전북대와 모로코 이븐토파일대학 교원 간 학문교류와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석·박사과정 복수학위제 운영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컴퓨터, 환경, 인공지능, IT 등 우수한 공학 계열과 무역학 등 경상 계열의 석·박사 신입생을 유치하는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이븐토파일대학 관계자들의 협조로 JBNU 국제센터 2호를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었다”며 “센터가 모로코의 우수한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븐토파일대학 모하메드 라비 케르켑(Mohamed Larbi KERKEB) 총장은 “JBNU 국제센터가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학문 및 문화적 교류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며, 센터 개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