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통한지 예술교육 프로그램 ‘한지 ; 귀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전통한지 예술교육은 ‘악귀를 치고 복을 구한다’는 벽사구복의 의미가 담긴 귀면을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한지 위에 불화 기법(불교 미술에서 사용하는 특정한 기법)을 활용해 그려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귀면은 과거 궁궐이나 전통적인 가옥에서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사용됐으며, 오늘날에도 각종 공예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의 강사로는 국가무형유산 제118호 불화장 보유자인 임석환 선생의 제자이자 수불회(불화장 이수자 모임) 전시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진행 중인 이주현 이수자가 나선다.

오는 18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의 참가 신청은 11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통한지팀(063-281-1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전통한지 예술교육의 주제인 귀면은 낯설지만 우리 내 일상에서 한 번쯤은 봤을 문양”이라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된 귀면을 한지 위에 그려보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