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즐겨 착용했던 등산복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인 ㈜에이옥션 210회 온라인 경매에 (사)한반도 평화포럼의 기증 자선 경매가 특별 행사로 함께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포럼은 전쟁과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지향의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민간포럼이다. 이번 경매에는 한반도평화포럼 기증 작품 13점과 에이옥션 경매 작품 158점, 총 171점을 경매에 올린다. 특별 경매 대표 작품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산복(바람막이 점퍼)으로 사이즈는 105이며 문 전 대통령의 SNS를 통해 최근까지도 애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영복(1941~2016)의 <함께 여는 새날>과 , 이희호(1922~2019) 여사의 <청여수평여형> 친필 작품이 각 100만원에 경매 시작한다. 

 이 외에도 남관 <회상>, 윤명로 <얼레짓 D.80-1205>, 이우환 <선으로부터>, 운보 김기창 <청록선수>, 천경자 <금붕어> 등 유명 화가들의 고미술 및 한국화, 근현대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출품된다.

경매는 오는 11월 15일부터 ㈜에이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1주일 동안 진행되며, 경매 마감은 2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이다.

㈜에이옥션은 2007년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설립된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로, 지난 2016년, 신영복의 <처음처럼>이 2,575만원에  2019년, <샘터찬물>이 1,505만원에 낙찰되었던 이력이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