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김승현)가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큰 계절이 다가왔다며, 시민들에게 산불 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지난 13일 당부했다.

산링청에 산불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4년 쓰레기 소각 45건(19.6%), 입산자 실화 39건(17%), 담뱃불 실화 29건(12.6%), 재처리 부주의 25건(10.6%) 등이며 그 밖에 성묘객 실화, 건축물 화재, 기타 순이다.

산불 예방은 △지정 장소 외 취사, 야영,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삼가 △입산 후 흡연 및 담배꽁초 투척 금지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 소지 자제 △산림 내 또는 산림과 근접한 지역에서 논두렁, 밭두렁· 농산 폐기물 불법 소각 금지 등이다.

현재 남원소방서에서는 가을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 방지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가을철 산불 예방 교육과 주민 참여형 산불 대응 훈련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산불 위험이 높은 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김승현 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재산과 자연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