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는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현지에서 유네스코카자흐스탄국가위원회와 공동으로 '공유문화유산으로서 유목민 전통활쏘기의 국제교류협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제5회 세계유목민축제 기간 중 국제학술회의 특별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 4개국(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의 전통활쏘기 전문가, 국가대표 양궁코치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했다.  

먼저 1부에서는 전통활쏘기의 현대적 의미란 주제로 한국, 카자흐스탄, 몽골의 전통활쏘기가 과거부터 현대까지 변화해 온 가치에 대해 살펴봤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전통활쏘기의 국제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향후 많은 유라시아 국가들이 전통활쏘기의 유네스코 공동등재 등을 포함한 상호 문화적 이해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향후 전통활쏘기를 포함한 공유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지역 및 국제협력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사회문화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5회 세계유목민축제는 8~13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약 100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