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경수)가 3일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외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293건이며 전북에서는 총 5건이 발생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원인은 대부분 전기적 요인(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등) 234건, 기계적요인(과열 과부하, 노후 등) 22건, 부주의(담배꽁초 등) 18건, 미상 16건, 기타 3건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예방 안전수칙은 ▲단일 전선 사용 및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품 보관 및 흡연 금지 ▲먼지·이물질을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 등이다.

박경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실외기 상태와 전선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실외기 주변에서 금연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