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는 지난 20일 호원이피에스와 교육용 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작년 9월 산학협력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 첨단제조기술 인력양성, 졸업생 채용 추진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호원이피에스에서 생산중인 8인승 유틸리티 전동카트를 자동차과에 기증해 전동화 차량 기술교육을 위한 교육용 기자재로 활용하며, 나아가 대학과 기업의 공동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기증된 전동카트는 프리미엄 골프 카트로서 현재 골프장은 물론 공원, 리조트 관광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은 물론 전국으로 판매망이 넓어지고 있는 제품으로 리튬이온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220볼트 충전시스템까지 갖춘 친환경 전기차량이다. 

우병훈 총장은 “형식에 그친 많은 산학협력 사례가 있지만 고가의 자가생산 차량을 교육용으로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대학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산학 지원을 약속했다. 

최성복 호원이피에스 대표는 “자동차과 학생들이 신개념 전동 카트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전동 골프차량 정비 전문가가 돼 전북 골프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 방문자 의전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자동차과는 내년부터 미래모빌리티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친환경 전기차는 물론, 농업기계, 특장차, 골프카트, 이륜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