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바른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조화로운 미래인재 육성’을 전북 인성교육 비전으로 '실력과 인성'이라는 두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전북 인성교육은 ‘나, 너, 우리’ 모두가 윤리적 책임과 세계 시민성을 지닌 품성으로 조화롭게 빚어나가는 것으로, 인성 다지기(Good), 인성 넓히기(Better), 인성 나누기(Best)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품성을 완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인성 중심 학교교육과정 운영, 인성교육 교원 역량 강화, 가정·지역과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이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판단, 이에 학생 주도의 언어문화 개선 실천을 위해‘따뜻한 말 한마디’공모전과 캠페인을 추진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전시회와 함께 JB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제작 보급된다.
또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교권 존중을 위한 학생 생활 예절교육을 강화하고,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활동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관계회복 중심의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을 위해 6,000개 학급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따뜻한 학급 문화가 안착되도록 지원한다.
두번째로, 인성 중심 학교교육과정 운영이다. 이를 위해 올해 187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북 온품학교를 운영한다. 전북 온품학교는 언어순화, 배려·존중, 효·예절 등 인성교육 핵심 덕목을 중심으로 학교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규사업으로 수업전문성을 지닌 수석교사 중심의 인성교육지원단을 구성해 초등 학년군별 인성교육 프로그램 ‘온품드림’을 개발·보급한다. 온품드림은 ‘관심갖기’, ‘집중하기’,‘탐구하기’, ‘성찰하기’의 나선형 단계를 적용, 나와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바르게 성장하는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자기 성찰을 통해 학교생활 중 발생하는 갈등 사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형성을 위해 100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품 명상수업도 실시한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북 인성교육 통합플랫폼 ‘온품[On:품]’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인성교육 실천 자료 등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로, 인성교육 교원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1학교 1인성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성하고, 인성교육 우수전문교사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현장 중심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정·지역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이다. 이를 위해 자녀행복 더하기, 교육과정 연계 학부모교육 등 교육 주체로서의 학부모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지역사회 연계 인성교육 전문강사단을 구성해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인성교육 정책 현장지원단을 구성, 학교밀착형 인성교육을 지원한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바른 인성의 토대 위에서 진학·취업 등 학생 개인의 성취를 이루고,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며 “미래역량과 가치를 조화롭게 겸비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 인성교육을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