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
이에 따르면 이홍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 소장 일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체코 산업통상부에서‘SZU·체코수소협회(HYTEP)’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홍기 소장과 홍영기 주체코 대사, 김태훈 주체코 1등서기관, 토마스 후루스카 SZU 원장, 미칼 드보라체크 SZU 해외담당관, 오재영 SZU Korea 대표, 알레스두체크 체코수소협회 이사장 외에도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페트르 도스카르 국장, 데이비드 뮬러 국장, 피터 머바트 수소정책총괄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의 유수한 수소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우석대학교가 꾸준하게 축적한 수소 분야의 역량을 유럽 전체에 수출하는 첫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와 가스용품 및 수소혼소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제도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이 소장 일행은 체코 남모라바주 브르노시에 위치한 유럽인증기관인 SZU 본원을 방문, 향후 수소 산업 인증 교육프로그램과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이홍기 소장은 “무엇보다 수소 분야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 진입의 당위성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내 수소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