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1931년부터 개최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춘향제‘의 가치를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94회 남원 춘향제 D-50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춘향제는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분기점을 맞아 ‘형형색색 글로벌 춘향제’를 표방하며 오는 5월 10일부터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서울 소재 중앙일간지 여행 담당기자, 한국 주재 외신 기자단, 국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 시는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포인트 등을 소개했으며, 최경식 시장이 변 사또로 분장하고 춘향제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춘향제 캐릭터 코스튬’을 쇼케이스로 짧게 선보이면서 국내 기자는 물론, 외신기자 등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2년 미스춘향 선 정가야씨 △2023년 미스춘향 진 김주희씨 △선 신아림씨 △미 신서희씨 등 춘향 홍보대사 등이 주인공 캐릭터로 함께 참여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또한 ‘춘향제’ 의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도 마련, 대한민국 최장수 전통문화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한 외신기자는 “지역 전통문화축제로만 알고 있었던 춘향제가 올해 대한민국 전통문화대표 축제에서 글로벌 K-페스티벌로 변모하는 것 같아 이색적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00주년을 향해 가는 춘향제는 남원의 상징 그 자체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가야 할 우리 시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 최장수 대표 전통문화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