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15일 창조나래 시청각실과 전주효천초에서 '2024년 학교 영양상담 진단시스템 활용 방안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영양상담 진단시스템 개발자로부터 어린이 식생활 평가도구(DST, DBT) 에 대한 전문 강의와 부산영양교육체험관 장학사의 영양상담 운영사례 발표 및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 영양상담 진단시스템 활용방안 및 사례별 컨설팅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형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전주효천초에서 진행된 심화연수는 영양상담전문가과정 이수교사 및 상담 경험교사 20명 대상으로, 또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일반연수는 단설유치원 및 국·공·사립학교 영양(교)사 중 희망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부터 학교 영양상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상담 매뉴얼 제작, 진단시스템 구축, 워크북 배부 등 학교 영양상담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전문인력 양성과 상담매뉴얼 제작이다.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영양상담 전문가과정 연수를 실시, 어린이 식생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했다. 또 전북영양상담연구회(JBNC) 회원들을 중심으로 영양상담매뉴얼 및 사례집을 제작 배부했다.
다음으로, 영양상담 시스템 구축이다. 2023년 9월 전북교육청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으로 식생활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식생활 문제를 분석하고, 근거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체계적인 영양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영양상담 워크북 제작이다. 초등학생용 ‘숨은키 10cm를 찾아라’, 중등학생용 ‘숨은 몸짱, 젊음짱! 비법을 찾아라’ 워크북을 제작·배부했다.
특히 키, 몸무게, 생활습관 등 자신의 현재 상태를 기록하고 한 달간 ‘4가지 키 크기 미션(채식·일찍자기·단음식줄이기·운동하기)’을 실천해 몸의 변화를 확인,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영양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영양상담 진단시스템은 지난해 희망하는 학교에 구축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의 맞춤형 영양상담이 이뤄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