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안동춘) 16명의 교수들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1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금에는 안동춘 학장을 비롯해 강형섭·김범석·김인식·김종훈·박병용·박상열·설재원·엄재구·윤학영·이기창·장형관·전유별·조호성·태현진·허수영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에 전북대는 지난 28일 안동춘 학장 등을 대학본부로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동춘 학장은 “지난 70년 동안 세계 100대 수의과대학에 진입한 전북대 수의대의 명성을 후대로 이어가고,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위해 교수들이 나섰다”며 “동문 및 교수들의 마음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으로 환원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1년 10월 6일 문을 연 전북대 수의대는 1955년 39명의 첫 수의사를 배출한 이후 학사 2,263명이 졸업, 국내 수의학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