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8일, 시각장애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점자·음성 민원안내 시스템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점자·음성 민원안내시스템은 시·청각 장애인에게 디지털 점자와 음성으로 부서 위치 및 민원안내, 시정을 홍보하는 무인기계(키오스크)로, 지난 6월 30일 전북지역 최초로 민원실에 설치되었다.

점자.음성 민원안내시스템은 시.청각 장애인과 고령자의 행정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 디지털 점자 모듈과 음성서비스를 지원하며, 부서별 업무내용과 청사 시설안내, 시정홍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3D 입체화면으로 한눈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화면 확대.축소 기능으로 노인 및 저시력자의 불편도 해소하고, 휠체어 이용 민원인을 위한 자동 높낮이 조절 기능도 갖추었다. 

이날 체험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한 10여명의 시각장애인 연합회 회원은 디지털 점자 모듈을 직접 만져보고 부서 길 안내를 체험하고 무인민원발급기에 설치된 점자모듈로 직접 민원 발급을 하며 점자교육과 행정체험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권혜정 남원시 민원과장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는 등 행정소통에 소외받는 민원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